매출액 4천333억원으로 3% 늘어…트룩시마 미국 출하량 회복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4천333억원으로 같은 기간 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37억원으로 37% 뛰었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42%, 매출액은 22%, 당기순이익은 102%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화학합성의약품)의 제품 처방이 견조하게 이뤄지면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 일시적 공급 일정 조정으로 판매량이 줄었던 혈액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마)의 미국 출하가 회복되면서 영업이익률 18%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하반기에도 미국 내 판매 확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국 유통 파트너사와 오리지널의약품 판매사가 독점금지 소송에 합의하면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수출명·성분명 인플릭시맙) 현지 처방량 확대의 청신호가 켜졌다.
실제로 출시 5년차인 인플렉트라는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 헬스(Symphony Health) 기준 지난해 시장 점유율 10.7%에서 올해 6월 17.2%를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1분기 말까지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출시를 완료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의 경우 현지법인에서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램시마SC는 지난달 호주에서도 신규 출시돼 올해부터 유럽 외 지역에서도 판매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달 독일 출시를 완료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도 올해 3분기부터 유럽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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