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자체사업과 중공업 등 계열사 선전에 부채비율 개선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두산그룹이 주요 계열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두산[000150]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천9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13.5% 증가한 3조5천12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천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실적도 매출 6조8천103억원, 영업이익 5천725억 원, 당기순이익 6천24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 자체 사업과 주요 계열사인 두산중공업[034020], 두산밥캣[241560] 등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또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28.6%포인트 낮아진 262.1%를 나타냈다.
먼저 ㈜두산 자체사업은 전자BG(비즈니스그룹) 실적 호조 등의 영향으로 매출 3천611억원, 영업이익 432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 초과 달성에 따른 매출 증가, 전년도 재무개선 활동 등에 힘입어 매출은 11.7% 는 2조 9천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2천54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두산밥캣은 원화 강세에도 주요 시장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매출은 33.2% 증가한 1조2천83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17.9% 는 1천401억원을 달성했다.
두산퓨얼셀[336260]은 각각 매출 556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2분기 실적에는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매각된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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