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9월 유엔 인종차별 철폐회의 불참…"반유대주의 우려"

입력 2021-08-14 02:00  

프랑스, 9월 유엔 인종차별 철폐회의 불참…"반유대주의 우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다음 달 열리는 유엔(UN) 인종차별 철폐 회의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엘리제궁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엘리제궁은 과거 인종차별 철폐 회의에서 반(反)유대주의적 언급이 나왔던 점을 우려해 마크롱 대통령이 불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지난 200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처음 열린 인종차별 철폐 회의는 노예제도를 반인도적인 범죄로 규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당시 회의에서 마련한 결의안 초안에는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시오니즘을 인종차별과 연계시킨 표현이 담겼다가 최종안에서 빠졌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며 강하게 반발한 미국과 이스라엘은 2009년, 2011년 후속 회의에 불참했으며 상당수 서방 국가들도 여기에 합류했다.
더반 선언 채택 20주년과 맞물려 열리는 올해 인종차별 철폐 회의에도 미국, 이스라엘, 영국, 호주 등이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