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경찰 28년 전 도난 그림 회수…세르비아 문화유산급

입력 2021-08-14 15:52  

스위스 경찰 28년 전 도난 그림 회수…세르비아 문화유산급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경찰은 13일(현지시간) 세르비아에서 28년 전 도난당한 중요 그림을 기습 작전을 통해 회수했다고 밝혔다.
취리히 경찰은 최근 가택 수색을 통해 세르비아인(44)과 스위스-세르비아 이중 국적자(76)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도난당한 그림을 판매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세르비아 당국과 국경을 넘는 작전을 통해 그림을 회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그림은 블라호 부코바츠가 그린 '블라고베슈텐스키 사보르'로, 1861년 세르비아의 중요 인물들이 모인 장면을 묘사한 작품이라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블라고베슈텐스키 사보르, 혹은 선언 총회(Annunciation Assembly)로 알려진 이 행사에서 세르비아의 집권 계층은 당시 정치적 자치권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세르비아 성에 보관돼 있던 이 그림은 지난 1993년 도난당한 뒤 행방이 묘연했다.
해당 작품의 시가는 약 50만 유로(약 6억9천만원) 정도이지만, 취리히 경찰은 "세르비아에서 중요한 국가 문화 유산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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