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터키 남부 지역에서 14일(현지시간) 산불 진화에 나섰던 소방용 항공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8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터키에서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가 귀환하던 러시아제 소방용 항공기 베리예프(Be)-200이 착륙 과정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사고기에 탑승했던 5명의 러시아 군인과 3명의 터키 민간인이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다.
추락 사고 지점은 터키 남부 카라만마라슈주의 산악지대라고 터키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고 항공기는 터키 산림당국이 지난달 말부터 계속된 자국 남서부 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러시아에서 임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당국은 사고 지점으로 수색 구조팀을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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