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돌아온 35세 여성 확진…전날 확진자 1만4천749명·사망자 270명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감염자가 연일 1만명 넘게 나오는 가운데 람다 변이까지 추가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6일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람다 변이 감염 사례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확진자는 해외에서 일하다가 귀국한 35세 여성이며 현재 완치된 상황이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람다 변이는 지난해 8월 페루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관심 변이'로 지정됐다.
전날 확진자는 1만4천749명이 나왔고 사망자는 270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74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만340명를 기록했다.
필리핀은 델타 변이 유입으로 촉발된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자 지난 6일부터 마닐라를 비롯해 총 1천300만명이 거주하는 수도권 일대 도시 16곳에서 2주간 봉쇄를 시작했다.
또 텔타 변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입국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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