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입주민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전국 87개 단지에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 및 취업 연계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자리 전문상담사들이 LH 임대주택 단지를 방문해 입주민에게 취업 상담, 직업훈련, 복지서비스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자리 전문 상당 기관인 사회적 협동조합 '내일로'와 함께 지난 5월 시작해 연말까지 이어진다.
지난달 말 중간 점검 결과 약 두 달 새 2천160여명의 입주민을 상대로 총 6천551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270명이 돌봄센터, 경비회사, 유치원, 한의원, 버스회사, 카페 등에 취업했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사 등과 함께 다문화가정과 노인 등에게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서비스 정보까지 제공한다.
LH는 두 달 동안 35명에게 지자체와 사회복지관 등에서 시행하는 외부 복지서비스를, 48명에게는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연계했다. 41명은 직업훈련기관을 통한 직업교육 등에 참여 중이다.
LH는 연말까지 이 사업을 통해 입주민 1천명의 취업을 지원하고, 4천명에게 직업교육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LH는 2018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5개월간 수도권 임대주택 40개 단지에서 시범 사업을 시행해 입주민 430명을 취업에 성공시킨 바 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웠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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