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구진 "원주율 62조8천억번째 자리까지 알아냈다"

입력 2021-08-17 18:18  

스위스 연구진 "원주율 62조8천억번째 자리까지 알아냈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연구진이 16일(현지시간) 원주율, 즉 파이(π) 값을 62조8천억 번째 자리까지 알아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라우뷘덴 대학의 응용과학 연구진은 108일 9시간 동안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이같이 계산했다면서 파이 값의 정확도 측면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이전 세계 기록이었던 50조 번째 자리까지 계산하는 데 걸린 시간보다 약 3.5배 빨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계산한 원주율의 마지막 열 자리인 '7817924264'를 공개하면서 기네스북 등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원주율 계산 경험을 리보핵산(RNA) 분석과 유체 역학의 모의 실험 등에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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