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성소수자인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장관(39)이 부모가 됐다.
부티지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가 부모가 됐다는 걸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절차가 다 끝난 건 아니지만 우리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 사생활에 대한 존중에 감사한다"고 썼다.
그는 곧 또 소식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부티지지 장관은 미국의 장관 중 처음으로 성소수자인 사실을 공개한 인사다. 그는 인디애나주 소도시 사우스벤드 시장 시절인 2015년 지역 신문 칼럼을 통해 커밍아웃했고 2018년 교사인 채스턴 글래즈먼과 결혼했다.
2020년 대선 경선 당시 초반에 돌풍을 일으키다 조 바이든 당시 후보를 지지하고 레이스에서 하차했다. 대선에서 승리한 바이든은 부티지지를 교통장관에 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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