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기존에 사람이 직접 하던 울산공장 제2부이 해저배관 검사를 스마트 기술로 대체했다고 18일 밝혔다.
원유운반선에서 저장탱크로 원유를 이송하는 제2부이 배관은 육상 1.1㎞, 해상 4.5㎞를 포함해 총 5.6㎞에 달하는데, 기존에는 검사원이 해저배관 내부에 직접 들어가 육안으로 배관 부식 상태를 검사해왔다.
이 같은 검사 방식은 안전 사고 우려가 있고 배관 외부 부식 확인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SK에너지는 초음파센서 검사 장비 '인텔리전트 피그(Intelligent Pig)'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지난 4월부터 약 80일간 해저배관 검사 작업을 진행했다.
초음파 분석으로 해저배관 구간별로 부식과 파손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과거 검사원이 진행한 검사보다 신뢰도가 높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에너지는 이 장비를 향후 울산공산 제3부이 해저배관 검사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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