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반도체 부족으로 또 조업 단축

입력 2021-08-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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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반도체 부족으로 또 조업 단축
17~19일 1교대로 근무 축소…정상 조업은 23일부터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지난달 조업 중단에 이어 이번 주 조업시간 단축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현지언론 WSFA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반도체 부품 수급 사정 때문에 17일부터 19일까지 기존 3교대에서 1교대 근무만 시행한다.
공장 대변인은 20일에는 2교대 근무를 시행하며, 정상 조업은 23일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완성차를 딜러에 인도하는 업무는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달에도 반도체 수급난으로 일주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측은 모기업과 협력해 반도체 공급선을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족 현상은 미국에 진출한 다른 자동차 공장도 예외는 아니다.
테네시주 서머나에 위치한 닛산 공장은 반도체 수급난으로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닛산 측은 말레이시아 현지 반도체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겪어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higher250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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