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무순위 청약 당첨자에 20대와 30대가 포함됐다.
무순위 청약은 입주자 선정 이후 부적격·계약 해지 등으로 잔여 물량이 생겼을 때 추가로 공급을 진행하는 것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발표된 이 단지 무순위 청약 5가구의 당첨자 가운데 20대와 30대가 각각 한 명씩 포함됐다.
단 1가구 모집에 12만400명이 몰린 전용면적 84㎡형 당첨자는 1975년생(46세) 남성에게 돌아갔다.
4가구 공급에 12만8천583명(3만2천146대 1)이 몰린 전용 118㎡형에는 29세 남성, 36세 남성, 54세 여성, 67세 여성이 각각 당첨됐다.
앞서 지난 11일 하루 동안 진행된 이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는 총 24만8천983명이 몰린 바 있다.
이 단지 무순위 청약에 나온 주택형의 분양가는 2018년 3월 당시 분양가와 같아 큰 시세 차익이 예상되면서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분양가는 전용 84㎡가 14억1천760만원, 118㎡는 18억8천780만∼19억690만원 수준이다.
반면 이 아파트 전용 84㎡ 시세는 30억원대로, 당첨자는 계약과 동시에 최소 15억원 이상의 차익을 얻는 셈이다.
당첨자는 오는 26일 분양가의 20%를 계약금으로 내야 하며 오는 10월 29일까지 잔금 80%를 납부해야 한다.
모든 주택형의 시세가 15억원을 초과해 잔금 대출이 불가능하며 전매 제한은 있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를 받으면 잔금을 충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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