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1,020대 회복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8일간의 하락장을 끝내고 반등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84포인트(0.50%) 오른 3,158.93에 마감, 9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04%) 내린 3,141.98로 시작했다. 장 초반 0.59% 하락한 3,124.56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95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2천631억원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도 1천272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의 일부 경제 지표가 부진했음에도 지수는 기관 등의 반발 매수세에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8.3원 내린 1,168.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SK하이닉스[000660](2.46%)가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이었다.
크래프톤[259960](3.88%), 카카오[035720](2.46%), LG화학[051910](0.34%), 현대모비스[012330](0.38%), LG전자[066570](1.66%) 등도 올랐다.
업종 중에서는 섬유·의복(4.08%), 운수창고(2.80%), 비금속광물(1.70%), 서비스업(1.36%), 통신업(1.27%) 등이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반락, 외국인·기관의 수급 개선, SK하이닉스 반등세에 코스피는 강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카카오뱅크[323410](-3.32%)는 장 막판 하락세로 반전했다. 삼성전자[005930](-0.40%)도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6억1천385만주, 거래대금은 16조5천145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03포인트(0.99%) 오른 1,021.08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999.26까지 하락하며 2개월만에 1,0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808억원, 기관이 37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1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066970](4.36%), 에코프로비엠[247540](3.77%), CJ ENM[035760](2.40%) 등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에이치엘비[028300](15.38%), 펄어비스[263750](1.46%)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0억7천514만주, 거래대금은 11조5천834억원이었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