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GC녹십자랩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선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 'CT303'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임상에는 서울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등이 참여해 중등도 및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24명에 후보물질을 투약,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다.
이 후보물질은 10세 미만 건강한 공여자에서 채취된 편도 조직을 이용해 제조된 동종편도유래중간엽줄기세포다.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해 건선 증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CT303은 기존 중간엽줄기세포치료제보다 항염증 효과를 극대화했다"며 "건선 외 다른 염증 질환에도 추가로 적용하는 쪽으로 적응증(치료범위)을 확대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선은 피부의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증상을 보이는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이다. 팔꿈치, 무릎, 둔부 등 전신 곳곳에 은백색의 피부 각질(인설)로 덮인 붉은 반점(홍반)을 동반한다. 병변의 모양이나 형태로 인해 정서적 어려움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