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실리콘투는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실리콘투는 해외 소비자에게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는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북미,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110개국 고객을 상대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장 후 'K-뷰티' 사업을 기반으로 'K-푸드', 'K-패션'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94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3.2%, 80.6% 증가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65만4천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3천800원∼2만7천200원이다.
내달 9∼10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15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9월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과 미래에셋증권이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는 "'K-뷰티' 기획부터 배급, 퍼블리셔까지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이커머스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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