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30대 남성이 3억달러(약 3천517억8천만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돈세탁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미 CN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래리 딘 하먼(38)은 워싱턴DC 연방 법원에 낸 답변서에서 유죄를 인정하면서 최근 시세로 2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4천400여개를 넘겨주기로 했다.
하먼은 인터넷 암시장인 다크넷(darknet)을 근거로 2014∼2017년 '헬릭스'라는 이름의 비트코인 돈세탁 서비스 업체를 운영하면서 마약 밀매상 등을 상대로 비트코인 35만개(3억달러 상당)를 돈세탁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하먼은 이런 돈세탁 혐의로 최대 징역 20년형과 수억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그는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 단속 네트워크(FCEN)로부터 6천만달러 규모의 벌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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