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0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달러당 1,180원 턱밑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4원 오른 달러당 1,179.6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작년 9월 14일 종가 1,183.5원 이후 11개월 만의 최고치다. 환율은 이번 주에만 10.6원이 올랐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176.5원에 출발해 곧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다시 반등해 장중 연고점인 1,181.1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이 상승 전환한 것은 위안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았다.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하면서 역외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했고, 장중 한때 6.51위안대로 급등했다.
코스피는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7.32포인트(1.20%) 내린 3,060.5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3월 29일(3,036.0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5.44원이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69.32원)에서 6.12원 올랐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