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에 앞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전화로 현안을 논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20일 후나코시 국장과 김 대표가 전화로 최근의 북한 정세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외무성은 또 두 사람이 북한의 핵·미사일, 납치 문제 등 일본이 당면한 모든 현안 해결을 위해 미일, 한미일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두 사람이 지난 16일 시작된 한미 합동군사연습에 반발하는 북한이 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 등을 놓고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김 대표가 21∼24일 방한한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23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의 북핵 협상 실무를 총괄하는 김 대표의 방한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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