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서 자폭 테러 발생…2명 사망·5명 부상

소말리아 수도서 자폭 테러 발생…2명 사망·5명 부상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무장단체서 공격 주장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카페에서 19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자폭 테러범은 소말리아 보안군과 민간인이 자주 찾는 모가디슈 북부의 혼잡한 교차로 근처에 있는 카페를 목표로 삼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현장에 있던 교통경찰 모하메드 알리는 이날 초저녁 공격으로 폭탄의 파편이 외부로 날아가 보안군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 압두카디르 사갈레는 "금속 조각과 파괴된 플라스틱 의자 조각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는 소말리아 중앙정부 전복을 목표로 투쟁을 벌이는 알샤바브는 모가디슈에서 정부와 민간인을 상대로 테러를 일삼고 있다.
지난달에는 모가디슈의 또 다른 카페를 겨냥한 이들 테러범의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airtech-ken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