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자회사인 피치 솔루션이 아프간의 국내총생산(GDP)이 10∼20%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위타 바수 피치 솔루션 아시아 국가 리스크 책임자는 "올해 아프간이 플러스 성장을 이룰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아프간은 탈레반이 수도 카불에 입성한 뒤 외국 주둔군이 철수하면서 소비지출 감소, 자국 통화의 가치 하락, 외화 부족으로 경제위기에 직면했다.
탈레반은 지난 18일에는 최대 교역국인 인도와 수출입 대부분을 차단하기도 했다.
인도는 아프간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로 인도의 올해 대(對) 아프간 수출액은 8억3천500만 달러(약 9천815억원), 수입액은 5억1천만 달러(약 6천억원)에 달한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