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YH/2021-08-21/AKR20210821022800083_01_i.jpg)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가 연말이면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1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전날 제5차 중국·아랍국가 박람회 건강산업 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중국은 연말이 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전체 국민의 80% 이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이 약 70%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전체 인구의 80%가 백신을 맞아야 집단면역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은 백신 대량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만리장성'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9일까지 본토 내 누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9억1천241만9천 회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난산 원사는 이와 함께 부스터샷(효능을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 등 백신의 효율을 강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백신은 접종 뒤 6개월이 지나면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각국은 면역기능 강화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부스터샷이 면역력 강화에 희망적인 방법으로 보이지만, 실제 효과를 더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