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핫스팟' 호찌민에 군 의료진 1천명 급파

입력 2021-08-22 10:10  

베트남, '코로나 핫스팟' 호찌민에 군 의료진 1천명 급파
의사 120명·의대생 180명 포함…확진자 치료·검사·백신접종에 투입
전면 봉쇄 앞서 '생필품 구입' 인파 몰려…전날 확진자 '하루 최다' 1만3천417명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돼 봉쇄 조치가 시행중인 최대도시 호찌민시에 군 의료진을 급파했다.
22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다음날까지 호찌민시에 도착할 군 의료진은 총 1천명에 달한다. 이중에는 하노이 군 의과대학 소속 의사 120명과 학생 180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확진자 치료 및 코로나 검사, 백신 접종 등의 업무에 투입된다.
일부 의료진은 호찌민 주변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
호찌민시는 오는 23일부터 외출을 전면 금지하는 등 완전 봉쇄에 들어간다.
베트남 정부는 봉쇄 기간에 군 병력까지 동원해 음식 배급 및 방역 지도 업무에 투입한다.
베트남 국방부 관계자는 "향후 15일간 병사들이 음식 등 생필품을 각 가구에 나눠준다"고 말했다.
앞서 호찌민시는 다음달 15일까지 생필품이나 의약품을 구매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 및 야간 통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호찌민시는 전면 봉쇄에 들어가기 전에 식자재 등 생필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상점에 대거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었다.
전면 봉쇄 조치가 발표된 지난 19일 이후부터 이온몰과 MM메가마켓 등 상점에는 평소보다 3∼4배 가량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일부 구역에서는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루면서 상점에 들어가기 위해 4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했다.
베트남은 전날 신규 확진자 1만3천417명이 나와 하루 최다치를 기록했다.
남부의 산업 공단인 빈즈엉에서 6천623명, 호찌민은 4천84명이 각각 나왔다.
빈즈엉의 경우 신규 확진자 중 2천118명은 이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뒤늦게 통계에 포함됐다.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지금까지 33만2천6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