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조만간 공식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 패권에 어쩌면 처음 도전할 수도 있는 삼성 제품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신제품 리뷰 기사에서 평가했다.
시장 조사 업체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애플 워치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3%이고 삼성은 8% 수준으로 추정된다.
저널의 IT 담당 칼럼니스트인 니콜 응우옌은 이 리뷰 기사에서 갤럭시워치4는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운영시스템(OS)인 '웨어OS3'를 채택한 삼성의 첫 스마트워치로 현재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살 수 있는 최고의 스마트워치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스마트워치에서 독자적인 OS를 추구해온 삼성이 이번 갤럭시워치4에 구글의 OS를 채택하면서 구글맵과 구글페이 등 앱을 구동할 수 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양한 앱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저널은 구글 페이 사용 희망자도 삼성페이를 삭제할 수 없고,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를 삼성의 빅스비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로 교체할 수 없으며 아직까지 이 기기는 삼성 앱과 가장 잘 맞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신경 쓰지 않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라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업데이트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혈압과 심전도는 물론 체성분 측정 기능까지 지원하는 갤럭시워치4는 현재 사전 판매 중이며 오는 27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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