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항암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에이비온이 다음 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에이비온은 23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에이비온은 항암치료제와 희귀질환치료제에 주력하는 신약 연구개발 업체다.
항암치료제 'ABN401'을 비롯해 희귀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급성방사능증후군 치료제 등 혁신 의약품을 개발해 글로벌 임상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이비온은 2014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8년 만에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0억원, 영업손실은 108억원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신주 228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4천500원∼1만7천원, 공모 예정 금액은 331억원∼388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에 주로 쓰고 오송 첨복단지 연구동 건축비 등 시설자금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24∼25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서 30∼31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9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한화투자증권이다.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해 글로벌 혁신항암신약 개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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