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코로나19 걸린 산모가 낳은 아이 사망…아이도 양성

프랑스에서 코로나19 걸린 산모가 낳은 아이 사망…아이도 양성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남부 옥시타니 지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산모가 낳은 아이가 바로 숨을 거뒀다고 BFM 방송이 23일(현지식나) 전했다.
툴루즈를 중심 도시로 하는 옥시타니 보건당국은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아이가 사망한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해보니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당국은 산모와 가족에게 위로를 표하며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프랑스에서 0∼9세 사이 어린아이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사례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4월 이후 이번이 7번째로 매우 드물다.
코로나19 4차 유행에 직면한 프랑스에서는 매일 2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나오고 있으며, 사망자는 두 자릿수대다.
이달 22일 기준 전체 인구의 61.2%에 해당하는 4천128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 완료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61만9천611명으로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1만3천311명으로 세계에서 열한 번째로 많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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