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마지막 공공분양 1순위 청약률 718대 1(종합)

입력 2021-08-24 20:05  

과천지식정보타운 마지막 공공분양 1순위 청약률 718대 1(종합)
린파밀리에, 동탄역디에트르퍼스티지 이어 경쟁률 역대 2위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달까지 2천800만명 넘어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마지막 공공분양 물량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의 1순위 청약이 역대 2위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52가구(특별공급 물량 제외) 모집에 3만7천352명이 신청해 평균 718.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끝냈다.
이는 지난 5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809.1대 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주택형별 경쟁률은 전용면적 84.99㎡(1천14대 1)가 네 자릿수 경쟁률로 가장 높았으며 84.81㎡(874.5대 1), 84.99A(711.1대 1), 84.81B(588.8대 1)가 뒤를 이었다.
이 단지 1순위 청약은 과천시 2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 20%, 그 외 서울과 인천, 경기도 2년 미만 거주자에게 나머지 50%가 돌아간다.
앞서 전날 진행된 이 단지 특별공급에서는 266가구 모집에 1만8천957명(기관추천 예비대상자 포함)이 신청해 평균 7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1순위 청약자 수는 5만6천309명에 달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구 내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분양가는 주택형별로 7억8천670만∼8억7천260만원(유상옵션 제외)에 책정됐다.
인근에 있는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 84.961㎡가 지난달 17억원(9층)에 매매된 것을 고려하면 분양가격이 매매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이른바 준강남으로 꼽히는 과천에 들어서는 입지인데다, 시세 대비 현저히 낮은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것이 높은 청약 경쟁률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 이하라 분양가의 40%까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지만, 입주 시 시세가 15억원을 초과하면 잔금 대출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
실거주 의무 기간이 5년이라 바로 전세를 놓기도 어렵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 46·55·84㎡ 총 659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공공분양 318가구가 이번에 분양됐으며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227가구는 이달 말 청약에 들어간다.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114가구는 추후 모집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 가입자는 2천805만4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말 2천700만 명을 넘긴 지 8개월 만에 2천800만 명을 돌파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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