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첫 해커톤…ESG 기반 아이디어 제안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화학[051910]은 사원·선임급 젊은 직원들이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내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LG화학은 전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제1회 영 탤런트(Young Talent) 해커톤'을 개최했다.
올해 4월 사내 공모에서 선정된 5개 팀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렌털 가전과 LG화학 간의 순환 경제 구축 시스템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의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스토리와 리워드가 있는 친환경 제품 판매 방식'을 제안한 팀은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이를 ESG 수치로 시각화하고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리워드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LG화학은 최우수 아이디어 제안팀에는 최고경영자와의 멘토링 기회를 주고, 필요하면 사내 스타트업으로 육성해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회사의 젊은 직원들이 미래 성장동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해 볼 수 있도록 올해 'Young Talent'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선발된 사원·선임급 직원들은 최신 트렌드와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적인 일하는 방식에 대한 교육을 받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신학철 부회장은 "전체 임직원의 55%를 차지하는 MZ세대들은 향후 회사의 주축으로 부상될 소중한 인적자원이며 이들의 다양한 업무 능력을 육성하는 것이 회사 성장의 토대"라며 "젊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경영전략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혁신 활동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회사 경영에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임원과 젊은 직원이 서로의 멘토·멘티를 맡는 제도, 강점 진단 커리어 워크숍, 익명 의견 청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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