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코로나 확산에 재판 연기…"6주간 변호인 못만나"

입력 2021-08-24 09:59  

아웅산 수치, 코로나 확산에 재판 연기…"6주간 변호인 못만나"
다음달 초 심리 재개…변호인단 "재판부에 접견 허가 신청"
미얀마 군정, 부패 혐의 추가 시도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미얀마 군사정부에 의해 부패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6주 동안 변호인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24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수치 고문의 변호인 킨 마웅 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판이 연기되면서 지난 6주간 의뢰인과 대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변호인단은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의뢰인과의 면담 허가를 재판부에 신청키로 했다.
킨 마웅 조 변호인은 "각 재판 일정이 다음달 6일과 7일까지 연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지난 6주간 의뢰인들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주 접견 신청을 내겠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정은 3차 코로나 유행으로 확진자가 속출하자 지난달 17일부터 이달말까지 전국 단위의 봉쇄 조치를 시행중이다.
현재 가택연금중인 수치 고문은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 워키토키 불법 수입, 선동 및 부패,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등 여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7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이라와디는 전했다.
지난주에는 수치 고문과 윈민 대통령에게 새로운 부패 혐의가 추가됐다.
미얀마 군정 휘하의 반부패위원회는 개발업체가 시가 보다 낮은 가격에 공유지를 살수 있도록 허가를 내줬다며 이들을 고발했다.
한편 미얀마 군정은 수치 고문이 이끌던 집권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에 대해 해외에서 외화를 반입한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 회계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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