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정부는 각 지방에 보훈시설을 대폭 정비하고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24일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당 중앙선전부·재정부·퇴역군인사무부는 전날 공동으로 '전국 현(縣)급 이하 영웅열사 기념시설 정비 사업 실시 방안'이라는 제목의 통지문을 냈다.
통지문은 "영웅열사 기념시설은 중요한 '홍색 자원'(중국 공산당 유적)이자 생생한 공산당사 학습 교육 교재로, 귀중한 정신 자산"이라며 전국 현급(한국의 시·구 등 지자체 개념) 이하 지역의 '영웅열사 기념시설'을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대폭 개선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와 더불어, 각 시설의 장기간 관리 및 보호를 위한 메커니즘을 만들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통지문에 포함됐다.
이는 올해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애국주의와 당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려는 차원의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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