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의 활용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KPS 개발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주요 인프라 중 하나인 KPS는 내년부터 2035년까지 14년간 총 3조7천234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초정밀 위치, 항법, 시각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PS는 지난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 2027년 위성 1호기 발사 ▲ 2034년 시범서비스 ▲2035년 위성 배치를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는 우주분야, 위성항법 활용 분야의 주요 전문가 10인이 기업들의 참여계획, 출연연·학계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보고회에는 LIG넥스원[079550], 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우주 분야 주요 기업은 물론 현대자동차[005380], 삼성전자[005930] 등 위성항법을 필수적으로 활용하는 기업 관계자도 참석해 그간의 위치정보시스템(GPS) 사용 경험과 KPS 개발 시 반영해야 하는 사항을 제안하기도 했다.
임 장관은 보고회 종료 후 LIG넥스원 대전하우스를 방문해 위성항법 보강정보 생성시스템, 위성항법 수신기, 위성탑재체 등 LIG넥스원의 위성항법·위성 제작 분야 주요 연구성과물을 관람했다.
임 장관은 "KPS 개발 사업은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 혁명을 위한 필수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개발 프로그램으로서 우리나라 우주분야의 투자 확대와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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