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긴급사태 확대…패럴림픽 개막 다음날 8곳 추가

입력 2021-08-25 18:24  

日 코로나 긴급사태 확대…패럴림픽 개막 다음날 8곳 추가
긴급사태 21곳으로 늘어…'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도 4곳 추가
47개 지역 중 70%에 외출 자제·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 조치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는 도쿄 패럴림픽 개막 다음 날인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 지역의 확대를 결정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이날 저녁에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홋카이도(北海道), 미야기(宮城)현, 기후(岐阜)현, 아이치(愛知)현, 미에(三重)현, 시가(滋賀)현, 오카야마(岡山)현, 히로시마(廣島)현 등 8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존 발령 지역인 도쿄도(東京都)와 오사카부(大阪府) 등 13개 광역지자체를 포함해 총 21개 광역지자체에 유동 인구 억제를 골자로 한 긴급사태가 발령되는 셈이다.
긴급사태 추가 지역의 발령 기한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다. 기존 긴급사태 발령 지역의 기한도 내달 12일까지다.
일본 정부는 또한 고치(高知)현과 사가(佐賀)현, 나가사키(長崎)현, 미야자키(宮崎)현 등 4개 광역지자체에 긴급사태의 전 단계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를 오는 27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점조치가 적용 지역은 12개 광역지자체로 늘었다.
일본의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중 70%인 33개 도도부현에 긴급사태 혹은 중점조치가 발령, 적용되는 셈이다.
긴급사태 발령 지역과 마찬가지로 중점조치 적용 지역에서도 지자체장이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요청한다.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2만1천57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지난 22일 2만2천297명에서 23일 1만6천841명으로 감소했다가 전날 다시 늘었다.
한편, 2020 도쿄 패럴림픽은 전날 개막해 이날로 이틀째를 맞았다.
도쿄 패럴림픽의 첫 금메달 주인공은 호주 사이클 대표팀의 페이지 그레코(24)가 됐다.
그레코는 이날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트랙 여자 3,000m 개인 추발(C1-3) 결승에서 3분50초815의 세계 신기록으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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