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내일 총재 선거 일정 발표…내달 29일 투개표 유력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일본의 집권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굳혔다고 NHK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26일 정식으로 입후보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자민당 총재 선거관리위원회는 같은 날 총재 선거 일정을 공식 결정한다.
다음 달 17일 고시하고 같은 달 29일 투개표를 하는 일정이 유력하다.
자민당 총재를 겸직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이미 여러 차례 이번 총재 선거에도 출마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자민당 현 정조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도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스가 총리와 기시다 전 정조회장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작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때 스가 총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외무상과 방위상 등을 역임했으며, 당내 4위 파벌인 기시다파의 수장이기도 하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