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수소차 솔루션 전문기업 일진하이솔루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을 36조원 이상 모았다.
25일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4∼25일 진행한 일진하이솔루스 일반 청약에 36조6천83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이는 지난달 진행된 카카오뱅크[323410] 공모 청약 증거금 58조3천20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654.5대 1, 청약 건수는 95만6천86건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일진하이솔루스는 내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3만4천300원, 전체 공모 금액은 3천737억원, 상장 후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2천455억원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연료탱크와 모듈 등을 제조·공급하는 수소모빌리티 핵심 부품업체다. 1999년 설립된 한국복합재료연구소가 모태로, 2011년 일진그룹에 인수된 후 수소탱크 개발에 집중해왔다.
2014년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수소자동차 '투싼 ix'에 처음으로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했고 이후 넥쏘, 수소 버스에도 공급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천135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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