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롯데정밀화학 등 5곳 참여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울산광역시 울산항에 해외 그린수소 공급망과 물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6일 울산항만공사, 롯데정밀화학 등 5개 관련 기관 및 업체와 '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만든 수소로,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수부와 각 기관 및 업체는 울산항에 수소 전용 항만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수소 탱크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그린수소 해외 판매처 확보, 해외 그린수소 수입에 필요한 실증 사업 등에서도 서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울산항의 석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유류화물 물동량은 총 1억5천315만t으로, 국내 전체 물동량(4억4천915만t)의 34%를 차지한 국내 제1의 에너지 수출입 관문이다.
액체 형태로 수입되는 에너지 화물을 처리하는 기반시설이 집약돼 있고 반경 10㎞ 이내에 울산석유화학단지, 국가산업단지 등 수소 수요처가 있어 수소 물류 허브 항만으로 검토되고 있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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