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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박철주)이 26일(현지시간) 현지 영농학교에 트럭과 지게차 등 10만 달러(약 1억1천700만 원) 상당의 농기자재를 전달했다.
농기자재 전달식은 이날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음푸말랑가주 델마스 지역 부흘레 영농아카데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마이클 음렝가나 남아공 농업토지개혁지방개발부 사무차관대행, 부시 부다 델마스 시장, 카야 로버트 세고네 델마 시의회 의장, 셀로 하탕 넬슨 만델라 재단 최고경영자(CEO), 브릴레네 치충게 범아프리카식량안보대사, 베네 음포코 주남아공 콩고민주공화국 대사(남아공 주재 외교단장) 등 수십 명이 함께했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남아공 대상 소규모 무상원조 사업의 일환이다. 농토를 가는 데 쓰는 디스크롤러·리퍼롤러, 농약 살포 등에 쓰는 붐스프레이도 함께 기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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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흘레 영농아카데미는 연간 500명의 청년 영농인에게 실습 위주 교육을 하고 지원하는 곳이다. 현재 60∼80명이 6개월 코스로 들어와 있으며 이날도 파종 작업을 하고 있었다.
니코 말루레케 부흘레 영농아카데미 CEO는 "농사를 짓고도 수확물을 요하네스버그 등 여러 시장에 실어나를 운송 수단이 없고 다른 농기자재도 필요했는데 마침 한국대사관의 지원으로 정말 요긴하게 쓰게 됐다"라며 사의를 표했다.
박철주 대사는 "이번 농기자재 지원이 남아공 농업훈련 환경 개선에 활용되고 현지 청년 영농인들에게 유익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은 조만간 프리스테이트주 지역 현지 농업학교에도 트랙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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