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급률 71.6%…온라인 상품 구매자 8억1천여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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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의 14억 인구 가운데 인터넷을 쓰는 사람이 10억명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중국 인터넷 발전상황 통계'에서 지난 6월 중국 네티즌 숫자가 6개월 전 대비 2천175만명 늘어난 10억1천여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 보급률은 6개월 전보다 1.2%P 늘어난 71.6%로 올라왔다는 것이다.
시골 지역 및 50세 이상 인구의 인터넷 보급률은 각각 59.2%, 28%였다.
중국 네티즌이 일주일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26.9시간으로, 6개월 전보다 0.7시간 늘어났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인터넷 이용 인구의 증가 등에 힘입어 중국의 온라인경제가 발전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인구가 8억1천여만명, 음식을 주문하는 인구가 4억6천여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대중국 제재에 대응해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를 중시하는 이른바 '쌍순환' 전략을 내세우는 가운데, 온라인 경제 발전은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정부 경제자문기구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CCIEE)의 천원링(陳文玲) 총경제사는 "중국의 고품질 디지털 발전은 쌍순환 전략의 주요 동력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공동 도전에 대응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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