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확진 2만4천699명·사망 684명 늘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성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면서 청소년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통해 전체 2천만 명으로 추산되는 12∼17세 청소년 가운데 100만여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모든 성인에 대한 1차 접종이 끝난 도시 순으로 청소년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이날까지 전체 성인의 80% 정도가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으며, 늦어도 10월 중에는 1차 접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접종을 완료한 성인은 37%인 5천900여만 명이다.
보건부는 지금까지 2억3천만 회분 이상의 백신을 지방 정부에 공급했으며, 이 가운데 1억8천700만 회분이 접종됐다.
보건부 관계자는 "다음 달 15일까지 백신 1억5천만 회분이 추가로 확보되면 모든 성인에 대한 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질 것이며, 이후에는 청소년 접종이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72만8천605명, 누적 사망자는 57만9천10명이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2만4천699명, 사망자는 684명 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95% 가까운 1천964만6천400명은 회복됐고 50만3천여 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687명,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2만4천722명으로 각각 나와 지난해 말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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