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주 병상 점유율 50% 밑돌아…확진 1만3천명·사망 298명 늘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18세 이상 성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80%를 넘어섰다.
브라질 보건부는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전체 1억6천만 명으로 추산되는 성인 중 80%를 넘는 1억2천800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다음 달 15일까지는 모든 성인의 1차 접종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인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마쳤거나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37%(6천만 명)로 나왔다.
보건부는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계속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각 지역 병원의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보건부는 입원 환자가 감소하면서 전국 27개 주 중 20개 주의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이 50%를 밑돌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74만1천815명, 누적 사망자는 57만9천308명이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만3천210명, 사망자는 298명 늘었다.
이날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679명,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2만4천390명으로 각각 나와 지난해 말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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