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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방위비를 58조원으로 7% 늘리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을 놓고 중국이 불쾌감을 표시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역사적인 이유로 일본의 군사 안보 동향은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아왔다"면서 "일본은 이미 9년 연속 국방 예산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자국의 군사력 확장을 위해 걸핏하면 주변국을 구실로 삼는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방위비 증액은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왕 대변인은 일본은 평화와 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군사 안보 분야에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해야지 그 반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일본 방위성은 2022회계연도(2022.4~2023.3) 방위비로 전년 대비 7% 늘어난 5조4천797억엔(약 58조원)을 요구했다.
방위비는 연말 예산 편성 과정에서 요구액보다 늘어나 11년 만에 국내총생산(GDP) 1%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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