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아바스틴'의 국내 첫 바이오시밀러…가격 37% 낮아 '강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보령제약[003850]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국내 독점 판권계약을 체결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온베브지주'(성분명 베바시주맙)를 1일 발매했다고 밝혔다.
온베브지주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의 국내 첫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해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임상 1상과 3상을 통해 아바스틴과의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에 처방할 수 있다.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며,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바스틴과 비교해 가격이 37% 낮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보령제약은 그동안 쌓아온 항암제 영업·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온베브지주의 신속한 시장 안착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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