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촬영술 영상서 유방암 의심 부위를 자동으로 검출하는 소프트웨어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방촬영술 영상에서 유방암 의심 부위를 자동으로 검출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방암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를 제14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정보통신기술이나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 대비 안전성 및 유효성을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료기기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하고 있다.
이 제품은 유방암 영상 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로는 국내에서 처음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로, 악성 병변이 의심되는 부위와 의심 정도를 색상과 확률값으로 표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한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개발했다.
약 18만 건의 유방촬영 영상을 학습해 악성 병변을 검출할 수 있는 정확도를 높였다. 영상을 분석하는 데 약 15초 내외가 소요돼 의료진의 진단을 신속하게 보조할 수 있다. 또 유방 조직이 치밀해 영상 판독이 어려운 동양[001520] 여성에서의 판독 오류를 최소화한 것도 장점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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