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서 구매한 화이자 백신 52만회분 한국 향해 출발

입력 2021-09-02 05:15   수정 2021-09-02 05:30

루마니아서 구매한 화이자 백신 52만회분 한국 향해 출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한국 정부가 루마니아와 의료·방역 협력을 통해 구매한 화이자 백신 1차분이 한국을 향해 출발했다.
주루마니아한국대사관은 1일(현지시간) 오후 10시 30분께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의 오토페니 국제공항에서 화이자 백신 52만6천500회분을 실은 A330 수송기가 한국을 향해 이륙했다고 밝혔다.
수송기는 2일 오후 3시(한국시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수송기에 실린 화이자 백신 52만6천500회분은 이날 한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구매했다고 발표한 105만3천회 분 중 1차 수송 분이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21일 루마니아와 백신·의료기기 등의 상호 공여를 통해 모더나 백신 45만회 분을 들여오기로 했다.
주루마니아대사관은 "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전략적 동반자로서 보건 협력을 강화해왔다"며 "이런 연장선 속에서 금번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방역물품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루마니아 정부가 한국에 지원을 요청하자, 한국 정부는 3일 만에 RT-PCR 진단키트(1천500만 유로 상당) 등 방역물품의 수출을 승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당시 루마니부는 한국산 방역물품의 긴급한 수송을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송기를 수차례 활용했으며, 인천공항에 착륙한 나토 수송기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수송 현장에 나간 김용호 루마니아대사는 "루마니아 정부는 그간 우리 정부가 진정한 친구로서 어려울 때 도와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해왔다"며 "앞으로도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다자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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