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800MWh(메가와트아워)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따냈다.
2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에너지 기업 RWE가 미국에서 추진하는 ESS 프로젝트 2곳에 총 80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하반기까지 RWE에 ESS용 배터리 공급을 마칠 예정이다.
신영준 ESS전지사업부장 전무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ESS 시장에서 RWE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력관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력망 ESS 시장 규모는 6.5GWh로 글로벌 전력망 ESS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고,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에는 현재의 약 9배 수준인 55.3GWh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을 비롯해 한국, 유럽 등에 공급한 ESS 배터리 누적용량은 14.8GWh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