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10억명이 넘는 아시아인들이 2030년까지 추가로 중산층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인 월드 데이터 랩은 1인당 지출액이 하루 11달러에서 110달러 사이인 중산층 가구에 해당하는 인구가 전세계에 약 37억5천만명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월드 데이터 랩은 특히 중국과 인도의 중산층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이 기간 아시아 중산층 증가세의 4분의 3 정도가 이들 2개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2030년에 일본과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중산층을 보유한 국가가 되고 2030년까지 중산층이 5천만명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 방글라데시는 국가별 중산층 규모 순위가 28위에서 11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드 데이터 랩은 아시아 중산층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지만 소비 지출은 전체의 41%에 불과하다면서 2032년에야 아시아 중산층 소비지출이 전체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월드 데이터 랩은 국가별 중산층 규모 순위에서 중국과 인도, 미국은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일본과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은 인구 증가의 정체나 감소 영향으로 중산층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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