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변덕근 특파원 = 글렌 밴허크 미국 북부사령부 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선택하더라도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밴허크 사령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나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결정할 경우 하루 24시간은 물론 1년 365일 내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부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임무 수행능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는 북부사령부 입장에서 위협 조기경보와 공격 평가에 해당한고 설명했다.
또 NORAD의 경우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북부사령부와 NORAD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해 미 본토를 공격할 경우 이를 무력화하고 방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벤허크는 두 사령부의 사령관을 동시에 맡고 있다.
밴허크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동향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뒤 이것이 미국의 태세를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선택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계속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해외 미군 재배치 검토가 예정대로 늦여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담당 팀이 작업 중이라면서 "우리는 시간표 관점에서 우리가 있을 필요가 있는 곳에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시한 내에 검토를 끝낼 것으로 예상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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