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프간 카타르 대사 밝혀…카타르, 카불 공항에 기술 지원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미군 철수 후 운영이 중단됐던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의 일부 국내 노선 운항이 재개됐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드 빈 무바라크 알하야린 주아프간 카타르 대사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카타르 국적 기술팀이 공항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알하야린 대사는 아프간 당국과 협력해 카불 공항 활주로 보수 작업을 마쳤으며 곧 민간 항공기를 통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카불 공항에서 칸다하르 등 2곳으로 향하는 국내선 운항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아프간의 관문인 카불 공항은 지난달 말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철수 및 대피 작전이 종료된 이후 운영이 중단됐었다.
카타르 정부는 지난 2일 공항 운영을 위한 기술팀을 카불에 파견했다.
카타르는 2013년부터 탈레반 정치 사무국을 유치했다. 탈레반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진 않지만, 그들과의 대화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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