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일명 '구글갑질방지법'이 통과된 것과 관련, 6일 청년 개발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31일 글로벌 공룡 IT기업의 강제 결제 정책을 막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대한민국이 애플리케이션 마켓의 글로벌 표준이 되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적인 게임기업인 미국 에픽게임즈 CEO가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트윗했다는 보도에 전율이 일었다"며 "구글과 애플로 대표되는 거대 IT기업의 불평등 계약으로부터 토종 스타트업과 청년 개발자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리케이션 마켓 참여 사업자들은 적어도 대한민국 시장에서만큼은 다양한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됐고 수수료 부담도 줄 것"이라며 "청년 개발자와 스타트업의 꿈을 키워낼 수 있는 화수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적었다.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은 앱 마켓 사업자가 자신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모바일 콘텐츠 제공 사업자에게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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