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삼성전자의 미국 제2파운드리 공장 유력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히는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삼성전자에 대한 대규모 재산세 감면을 계획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일러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결의안을 보면 삼성전자가 사용할 토지에 대해 10년간 재산세의 92.5%, 이후 10년간 90%, 그 후 10년간은 85%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제공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또 해당 부지에 건설될 부동산에 대해서는 10년간 세금의 92.5%를 면제해주고 개발심의 비용도 되돌려줄 계획이다.
이번 방안은 오늘 9일 테일러시 의회와 윌리엄슨 카운티 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테일러시의 공장 후보지는 삼성전자의 기존 오스틴 공장으로부터 40㎞ 떨어진 곳에 있으며 규모는 오스틴 부지보다 훨씬 큰 4.8㎢에 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삼성전자의 공장 부지가 테일러시로 결정되면 2024년 말 생산을 목표로 내년 1분기에 착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테일러도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이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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