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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쿠바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2세 이상의 영유아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AF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접종이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은 쿠바는 자체 개발한 소베라나와 압달라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이들 백신에 대해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쿠바 당국의 이런 조치는 학교 문을 다시 열기 전에 1천120만명의 어린이들을 상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가운데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허가된 최저 연령은 12세가 가장 낮았는데, 이를 낮추는 국가들이 나오고 있다.
칠레는 이날 6세∼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쿠바는 팬데믹이 발생한 지난해 3월 이후 대부분의 지역에서 학교 문을 닫아왔다.
쿠바는 대부분의 가정집에서 인터넷 접속 환경을 갖추지 않고 있기 때문에 TV 프로그램에 의존해 원격 수업을 해왔다.
쿠바는 오는 10월과 11월에 단계적으로 학교 문을 열 계획이다.
쿠바에서는 최근 몇달 간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보건 체계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다.
누적 사망자 5천700명 가운데 거의 절반이 지난달 발생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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