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스마트점포의 보안 위협을 막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안심 스마트 점포'가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개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민간과 협력해 만든 안심 스마트 점포 실증 모델을 공개했다.
안심 스마트 점포는 고객이 매장에 출입할 때부터 물건 구매, 결제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가게에 융합보안 기술과 지능형 CCTV 등을 적용한 곳을 일컫는다.
안심 스마트 점포는 출입자 신원을 확인한 후 인증정보가 유효한 사용자에만 출입을 허용한다.
CCTV와 라이다 센서를 연동해 이용자가 물건을 파손하거나 훔치지 못하도록 감지하고, 화재 등 긴급 상황을 파악한다.
결제정보 위변조나 결제 우회 등의 보안 위협도 제거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말까지 이용자가 쓰러지거나 점포에 불법 침입하는 등의 상황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학습시키고, 기기나 장비의 취약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2월 말까지 스마트 점포 보안기술 테스트 베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테스트 베드에서는 영상인식과 시각화 처리, 기계 학습 등 스마트 점포 핵심 보안 기술을 점검하고 지능화 물리보안 솔루션을 시험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대전환으로 첨단 융합보안 기술이 스마트 점포에 적용되면서 비대면 신시장을 열고 있다"며 "스마트 점포의 보안모델과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도 이를 지원해 디지털 보안 신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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